본문 바로가기
영화

멍뭉이, 유기견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by 페트라힐스 2023. 6. 12.
반응형

줄거리

민수(유연석)는 반려견 루니와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답게 퇴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관심과 애정을 쏟는 일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하며 프러포즈를 하게 된다. 그런데 개 알레르기가 있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민수는 고민에 빠진다. 

혼자 고민하던 중 답을 찾을 수 없자 친척 형인 진국(차태현)에게 상담을 하게 된다. 평소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영업을 했던 경험이 있었던 진국은 반려견 루니의 새로운 가족을 찾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다.

처음 만난 사람은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이었다. 조용하고 개가 살기에도 문제가 없는 환경으로 보였다. 그러나 잠들어 있던 아기가 깨어난 순간 지옥이 되고 만다. 두 번째는 거구의 근육이 많은 헬스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집도 매우 넓었고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다. 반려견 루니가 이 집에서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던 중 헬스인이 털에 반응했다. 그의 집이 깨끗한 이유는 결벽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반려견 루니와 같은 견종에 생긴 것 마저 비슷했던 개를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가족이었다. 민수와 진국은 이 정도로 잘 보살펴 주고 슬퍼해줄 사람들이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너무 집착한 나머지 반려견 루니를 자신이 키우던 개라고 우기기 시작하면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세 명의 사람들과 만남에 실패 후 친척집에 부탁하려 찾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친척이 키우는 개도 사정으로 함께 할 수 없어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반려견 루니를 부탁하러 왔다가 오히려 개를 한 마리 더 맡게 될 이 상황이 당황스러웠지만 빚을 갚아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개가 한 마리 더 늘어나 버린 상황에서 빨리 가족을 찾아야 했다. 그러던 중 유기견을 본인의 집 마당에서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우는 재벌을 알게 되었고 정보도 없이 무작정 찾아 떠나게 된다. 길을 가던 중 도로에서 울고 있는 여러 마리의 새끼들을 발견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민수는 결국 차에 태웠다. 진국 또한 유기견 센터에서 안락사당할 처지에 있는 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품에 안게 된다. 여정은 계속되었고 머물렀던 숙소에서 묶여 있던 개가 학대당하고 팔려 나갈 것을 알게 되자 마음이 약해진 민수는 이곳의 개 마저 데려 오게 된다. 반려견 루니의 가족을 찾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지만 개의 숫자는 점점 늘어 뒷좌석을 가득 채워 버렸다.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에 도착해 재벌집을 찾게 된다. 처음에는 풀 위를 마음껏 뛰어노는 개들을 보며 루니뿐만 아니라 함께 데려온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개들의 주인인 재벌집 딸은 실제로는 전혀 돌보고 않고 있었다. 집에서 일해 주시는 분들이 관리하고 있었고 버려진 개들이라는 이유로 이름조차 없었다. 이곳에 반려견을 두고 올 수 없다고 생각한 민수와 진국은 여정 중에 만난 아이들 까지 데리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반려견 루니의 가족을 찾지 못한 민수는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았고 서로에게 한 발씩 양보하며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한줄평 : 가족이란 이름의 무게

 

 

영화 및 출연진 정보

감독 : 김주환

주연 : 유연석, 차태현

조연 : 정인선, 박진주, 정지훈,  김유정, 류수영, 우도환 등

개봉일 : 2023년 3월 1일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3분 (1시간 53분)

 

 

유기견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유기견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유기하는 원인도 매우 다양한데  근본적인 이유는 특성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생명체가 아닌 인형 같은 도구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거주하고 있는 환경이 아파트나 빌라이기 때문에 소음 및 배변 등의 문제가 발생할 때 높은 확률로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한다. 물론 유기견 보호소 운영, 동물등록제 같은 국가 제도적 관리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효성에는 아직 의문이 많다. 영화 내에서도 이러한 점을 부각하기 위해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하는 장면을 넣어 메시지를 주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가장 먼저 반려동물 교육 및 시험을 통해 운전면허증 같은 자격증을 필수로 취득하였으면 좋겠다. 외로워서 혹은 동물을 한 번 키워보고 싶다 같은 생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법이 필요하다. 적어도 생애주기에 맞게 예방 접종부터 질병 같은 신체적 특징을 알고 돌 볼 수 있어야 한다. 한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에는 상당한 책임과 의지가 필요하다. 부디 우리나라도 타 선진국처럼 동물과 공생하며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본다.

 

 

반응형